"북한 열병식 준비 훈련장에 1만 3천여 명 집결…수송차량 늘어"

이홍갑 기자 2023. 1.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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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 여전히 1만 명이 넘는 병력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어제(2일) 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 훈련장에 운집한 병력이 최대 1만 3천5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열병식 개최가 가까워져 올수록 병력과 군용 차량 운용을 늘려온 만큼 열병식이 임박한 것인지 주목된다고 VOA는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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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 여전히 1만 명이 넘는 병력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어제(2일) 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 훈련장에 운집한 병력이 최대 1만 3천5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자 사진에서 1만 2천 명가량의 병력이 포착된 이래 열흘이 지난 지금도 그때보다 많은 인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VOA는 이 일대에 주차된 병력 수송용 차량이 늘어난 정황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열병식 훈련장 북쪽 공터에는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두 곳 중 한 곳에만 차량이 가득했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곳에도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었습니다.

북한은 열병식 개최가 가까워져 올수록 병력과 군용 차량 운용을 늘려온 만큼 열병식이 임박한 것인지 주목된다고 VOA는 추정했습니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러한 병력 동향을 근거로 1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이나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열병식 준비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평양 김일성광장에는 주민들이 동원돼 응원 연습을 하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열병식 개최 시기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VOA는 분석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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