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이직 경험 有"…평균 3회 이직

박영선 2023. 1. 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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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을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수시채용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대이직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사람인이 직장인 1천471명을 대상으로 '이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7.5%는 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인재풀은 대이직시대에 맞춰 이용 지수가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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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기회 오면 이직한다는 직장인 多…이직 제안도 늘어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을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수시채용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대이직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사람인이 직장인 1천471명을 대상으로 '이직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7.5%는 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회 이직을 경험했고, '연봉 불만족(52.4%, 복수응답)'과 '낮은 수준의 근무환경(43.2%)', '회사 발전 가능성 부족(41.1%)'을 이유로 이직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을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인의 이직 제안 서비스 인재풀 현황에서도 새로운 트렌드가 드러난다. 회원들은 인재풀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기업들의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력서를 공개한 개인회원의 비율은 전체 회원의 약 70%다. 설문조사에서도 '당장 이직 계획이 없어도 이력서를 상시 오픈한다'고 답한 비율이 62.1%로 절반이 훌쩍 넘었다. 이력서를 상시 오픈하는 이유로는 '당장은 아니어도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이직하기 위해(86.4%, 복수응답)'가 압도적이었다.

사람인 인재풀은 대이직시대에 맞춰 이용 지수가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2022년 하반기 서비스 이용 기업수는 2021년 상반기 대비 29.5% 늘어났다. 같은 기간 기업의 이직 제안도 29.6% 증가했다. 이직 제안에 응답하는 구직자들도 평균 45% 늘었다.

사람인 인재풀에서는 1년에만 약 900만 건 이상의 이직 제안과 응답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년간(2021년 12월~2022년 11월) 인재풀 내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5~10년(34%)' 경력이 있는 회원에게 가장 많은 이직 제안이 이뤄지고 있었다. 다음으로 '1~3년(26.9%)' 연차에게 제안이 많이 갔고 '3~5년(24%)'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을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사람인]

특히 개발자 부족으로 인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IT개발·데이터’직무에서 이직 제안이 가장 활발한 연차는 '1~3년차(68.9%, 중복포함)'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몸값이 높은 경력 개발자를 구하는 것보다 이른바 '중고신입' 개발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채용 난이도를 줄이고 내부적으로는 업무 적응 절차를 최소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직무별로 이직 제안·응답 교류가 활발한 곳은 '회계·세무·재무(12%)', '마케팅·홍보·조사(11.2%)', '기획·전략(9.8%)', '영업·판매·무역(9.5%)', 'IT개발·데이터(8.8%)' 순이었다.

문정순 사람인사업실 실장은 "경영 불확실성이 큰 상황 속에서는 필요할 때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 수시채용 선호가 더 강화 될 것"이라며 "사람인은 인재풀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공고 추천, 간편 프로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채용과 이직·구직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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