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美 CDMO 공장에 900억 추가 투자···시라큐스 공장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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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승인, 생산까지 두루 경험한 시라큐스 공장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글로벌 톱 10 CDMO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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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조 5000억 매출 달성"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7000만 달러(889억 원) 가량을 추가로 투자하며 공장의 생산 역량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인수가 완료되면서 완제 의약품(DP),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70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라큐스 공장은 현재 총 3만 5000ℓ의 항체 의약품 원액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뉴욕주에 위치한 시라큐스 공장은 1일부터 공식적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소속이 됐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2080억 원에 인수 계약을 했고 지난달 31일부로 모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우수한 생산 시설 뿐만 아니라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 인력을 포함해 기존 BMS 임직원의 99.2%를 승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승인, 생산까지 두루 경험한 시라큐스 공장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글로벌 톱 10 CDMO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장 가동은 이달부터 즉각적으로 이뤄진다. BMS는 공장을 매각하면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기존 생산 중이던 제품의 생산과 위탁 생산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회사는 이달 9~12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CDMO 사업 비전을 소개하면서 고객사 유치에 나선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30년까지 매출 1조 5000억 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 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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