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289cm? 세계 최장신 넘보는 가나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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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의 한 남성이 3m에 이르는 키로 세계 최장신 신기록을 달성할 뻔했다.
그러나 직접 키 측정에 나선 한 외신의 검증에 실제 키는 2m가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국 BBC에 따르면 가나 북부 감바가 마을에 거주하는 술레마나 압둘 사메드(29) 씨는 지역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키가 289㎝라는 결과를 받았다.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정육점에서 일하던 22살 때부터 키가 급격하게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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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의 한 남성이 3m에 이르는 키로 세계 최장신 신기록을 달성할 뻔했다. 그러나 직접 키 측정에 나선 한 외신의 검증에 실제 키는 2m가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국 BBC에 따르면 가나 북부 감바가 마을에 거주하는 술레마나 압둘 사메드(29) 씨는 지역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키가 289㎝라는 결과를 받았다. 세계 최장신(251㎝)으로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튀르키예 술탄 쾨센(40) 씨보다 50㎝ 정도 더 큰 수치였다. 쾨센 씨는 2009년 9월 기네스 북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인정 받았다.
당시 사메드 씨의 키는 병원에 구비된 신장계 측정 범위를 넘었고 의료진이 주변에서 구해온 긴 막대기를 신장계 위에 이어 붙여 겨우 키를 쟀다. 이에 BBC 취재진이 사메드 씨의 키를 검증하기 위해 긴 줄자를 들고 이 마을을 찾았다. 벽에 기대서 키를 줄자로 재어본 결과 병원에서 측정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224㎝로 나타났다.
BBC 측은 사메드 씨에 측정 결과를 알렸고 현존하는 최장신 남성보다 30㎝ 정도 더 작다고 설명했다. 사메드 씨는 “나는 아직도 자라고 있다. 언젠가 나도 그 키에 도달할지 누가 알겠느냐”고 웃었다.
사메드 씨는 거인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정육점에서 일하던 22살 때부터 키가 급격하게 자랐다. 굽은 등과 다리 피부 질환 등 합병증 탓에 고향 마을로 돌아와 치료와 수술을 위한 비용을 모으고 있다.
그래도 사메드 씨는 이 동네의 유명 인사다. 이웃이 사진을 찍자고 다가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사메드 씨는 “언젠가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싶다. 신이 나를 창조한 방법에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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