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수연 유작 ‘정이’ 고인 마지막 열연 현장 공개

이선명 기자 2023. 1. 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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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수연 유작 스틸 사진 공개
크로노이드 팀장 서현으로 열연
고 강수연 유작 ‘정이’ 제작진이 고인 모습 담긴 스틸 사진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 제공



고 강수연의 마지막 열연이 시청자를 찾는다.

넷플릭스는 자사 영화 ‘정이’ 스틸 사진은 3일 공개했다. 고 강수연의 유작인 이번 작에서 고인의 담담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영화다. 메가폰은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잡았다.

전설적 용병 정이는 김현주가 맡았고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 역으로 고 강수연이 열연했다.

고 강수연이 연기하는 서현은 정이의 개발에 성공해 길고 길었던 내전을 끝내고 싶어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을 심층적으로 연기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상호 감독은 “A.I.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질문과 동시에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 SF장르만이 가진 시각적 요소들과 액션을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 시작한 작품”이라며 “인간성이라는 것이 과연 인간 만의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도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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