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나브라틸로바 인후암·유방암 진단(종합)

박상현 기자 2023. 1. 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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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설' 펠레가 암으로 지난달 말 별세한 가운데 또 한명의 스포츠 전설이 암 진단을 받았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와 AP 통신 등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나브라틸로바가 인후암과 유방암 초기 단계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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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1월 인후암 및 유방암 진단 사실 공개

이달 호주오픈서 현지 스튜디오 해설 계획 변경

[런던=AP/뉴시스]세계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지난 2015년 7월4일 런던 윔블던 대회 중앙 코트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녀는 2일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1.3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축구 전설' 펠레가 암으로 지난달 말 별세한 가운데 또 한명의 스포츠 전설이 암 진단을 받았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와 AP 통신 등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나브라틸로바가 인후암과 유방암 초기 단계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WTA 대회 당시 목에 림프절이 커지는 것이 발견되면서 검사를 받았고 1기 인후암 진단인 것으로 밝혔다. 또 검사 도주에 그의 유방에서 암 덩어리가 발견됐는데 지난 2010년 당시 걸렸던 유방암 영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나브라틸로바의 대리인인 메리 그린엄은 "나브라틸로바의 두 가지 암은 모두 초기 단계에서 발견됐다"며 "경과가 좋으며 이달 말부터 뉴욕에서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혔다.

나브라틸로바는 테니스 여제라고 불릴 정도로 여자 테니스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남긴 전설이다. 체코 출신으로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한 나브라틸로바는 단식에서 1442승 219패, 승률 86.8%를 기록했다. 통산 167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도 18차례 정상(호주 오픈 3회, 프랑스 오픈 2회, 윔블던 9회, US 오픈 4회)에 올랐다.

나브라틸로바는 단식은 물론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통산 747승 143패, 승률 83.9%와 함께 17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도 31차례 정상(호주 오픈 8회, 프랑스 오픈 7회, 윔블던 7회, US 오픈 9회)에 올랐다.

나브라틸로바가 암 진단을 받음에 따라 당분간 무리를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나브라틸로바는 이달 호주 멜버른 현지 스튜디오에서 호주 오픈의 취재와 해설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비대면 원격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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