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나경원, 이번 주에 전대 출마선언할 듯…그 이유는"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1.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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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당대표? 현재 지지율로 예측 어려워"
권지웅 "나경원, 나올 수밖에 없을듯"
김성회 "나경원, 절대 강자 없는 현재 상황 즐길듯"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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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 주간 쟁점이 될 이슈를 패널들 직감으로 예측해 보는 시간. <한판직감> 시간이죠. 오늘도 함께합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어서 오십쇼. 

◆ 김재섭> 안녕하십니까? 모태 도봉갑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그게 뭡니까? 

◆ 김재섭> 모태. 

◆ 김성회> 못해? 두 번은 못하겠다고요? 섭섭하네. 꽤 계셨는데. 

◆ 김성회> 못해 도봉이라니. 

◆ 김재섭> 어머니로부터 비롯된 아주 뿌리깊은 도봉이라는. 

◇ 박재홍> '모태부터 도봉갑' 이렇게 바꿔야 될 것 같아요. '모태부터 도봉갑' 김재섭, 이렇게 하셔야 될 것 같아요. 

◆ 김재섭> 이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박재홍> 아이 캔 낫 두, 이렇게 들리면서. 

◆ 김성회> '잘해 도봉', 이렇게 해도 모자를 판에. 

◆ 김종혁> 김재섭 위원장 말 들어보니까 선거가 멀지 않았구나. 

◇ 박재홍> 임박했어, 임박했어요. 지금 뒤에서 걸어 들어오시는 분.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님이 방금 출근하셨습니다. 

◆ 김종혁> 모델 들어오는 줄 알았네. -

◆ 권지웅> 고맙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권지웅입니다. 

◇ 박재홍> 종횡무진 활약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이해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김재섭>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재홍> 우리 권지웅 전 비대위원께서는 다가오는 총선을 잘 준비하고 계십니까? 마음으로? 

◆ 권지웅> 네. 

◇ 박재홍> 마음으로 준비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지역구도. 

◆ 권지웅>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섭 위원님처럼 딱 이렇게 지역구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섣불리 마음을 말했다가 더 큰일 나겠다. 

◇ 박재홍> 파면당합니까? 

◆ 김종혁> 두 분이 먼저 조정해 보세요. 

◆ 권지웅> 김성회 소장님도 마음으로 준비하고 계십니까? 

◇ 박재홍> 민주당 쪽 두 분 패널은 두 분 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시고 아직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성회 소장님 오른쪽에 ]계신 국민의힘 두 분 당협위원장은 거의 다 정해졌죠? 

◆ 김재섭> 그렇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첫 번째 이슈는 뭐죠? 살짝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인데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원 지지율 1위로 나타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 전당대회 출마 선언 하게 될까? 첫 번째 질문이 되겠습니다. 이 질문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답을 주시면 좋겠는데 김재섭 당협위원장부터 해 주실까요. 

◆ 김재섭> 저는 조만간에 하실 것 같아요. 

 
◇ 박재홍> 이번 주에? 

◆ 김재섭> 빠르면 이번 주에 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것은 제가 나경원 전 의원의 의중을 물어본 것은 아니었고요. 

◆ 김성회> 출마선언을? 

◆ 김재섭> 출마선언을. 

◇ 박재홍> 출마선언, 이번 주에 할 수도 있다? 

◆ 김재섭>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의 의중을 제가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서울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이나 아니면 수도권에 있는 당협위원장들, 이렇게 당내 인사들과 두루 교류를 하는데 그런 압박들을 계속 받는대요. 예를 들면 지금 당권 주자로서 출마 선언을 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예를 들면 안철수 의원도 하실 거고 권성동, 윤상현, 조경태 의원 각각 출마 예정, 출마선언이 다 예정돼 있는 상황인데 그러다 보니까 각각의 당권주자들이 캠프를 꾸리는 과정에서 저 같은 당협위원장들을 계속 같이 하자, 같이 하자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하거나 지지할 의사가 있는 분들 가운데서도 예를 들면 여기서 빠르게 당겨오는 경우에는 나중에 나경원 의원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 박재홍> 의원님 저는 의원님과 함께하고 싶은데 저보고 하자고 하니까 어쩔 수 없는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언제 나오시는 겁니까? 나오긴 하실 겁니까? 

◆ 김재섭> 그렇게 계속 압박들을. 

◇ 박재홍>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 김재섭>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나경원 의원이 두루 당협위원장들 포함해서 당내 인사들에게 나가면 어떨 것 같으냐라는 의사를 타진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는 그런 의미에서라도 지금 시기가 너무 급박해져 간다. 

◇ 박재홍> 급박해져 있습니까? 

◆ 김재섭> 급박해져 왔다, 지금 다 사람들 빠져나가게 생겼다. 이런 의미에서 출마 선언이 좀 빠르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나경원 의원이 당원 지지율 1위라는 조사 결과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2월 31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여기에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 결과 나경원 전 의원이 24. 9%, 안철수 의원이 20. 3%, 김기현 의원이 9. 4, 유승민 전 의원 7. 9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김종혁 비대위원 말씀해 주세요. 

◆ 김종혁> 전반적으로 당원들의 반응은 그건 당심 같은 것들이 적절히 반영된 것 같은데요. 그런데 문제는 선거라는 것들은 아시다시피 계속 꿀럭꿀럭하잖아요. 어떤 주자가 새롭게 등장해서 어떤 다크호스가. 예를 들면 지난번에도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 선거할 때는 본인이 나온다는 얘기도 별로 없었고 다른 분들이 그때 김웅 의원도 나왔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른 분들이 다 선두그룹을 형성하면서 달려가는데 갑자기 돌연 나타나서 확 뒤집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아직까지도 여론조사가, 지금 제가 만나보는 당원들 만나보면 대충 이렇게 대답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과연 이것이 계속될지는 사실 좀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김장연대 김기현 의원이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 굉장히 띄우고 있는데 아직은 당내에서 큰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종혁> 나중에는 영향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장은 그렇게 폭발적인 건 없는 것 같고. 

◇ 박재홍> 하긴 김장은 시간이 지나야 되는 얘기니까요. 

◆ 김종혁> 그럴 수도 있고 야당에서는 자꾸 이게 윤심으로 인해서 모든 선거가 끝난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만 예를 들면 김장연대의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과 손 잡은 김기현 의원이 있고 권성동 의원도 나온다고 하잖아요. 누가 진짜 친윤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결정을 해야 돼요, 이 두 분은. 그리고 나머지 안철수 의원도 나도 내가. 

◇ 박재홍> 연대보증인. 

◆ 김종혁> 그렇죠, 연대보증인이고 내가 이 정권을 출범시키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데. 나 대통령 성공시키기 위해서 나온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고. 지금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사실 나 대통령과 함께할 거야, 가까워라고 얘기 안 하는 분은 한 분도 없잖아요. 

◇ 박재홍> 민주당 이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권지웅 비대위원. 

◆ 권지웅> 저는 일단 결론적으로는 나가실 것 같아요. 

◇ 박재홍> 나경원 전 의원이. 

◆ 권지웅> 그러니까 왜 그러냐 하면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윤 대통령 입장에서 윤심으로 줄 세우고 싶어서 나에게 아주 충성하는 사람 세우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김기현 의원이 지금 열심히 하시고 계시고 장제원 의원이 도와주고 있지만 이 인지도라고 하는 건 사회적 계기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계기를 만들어내기에는 너무 짧고 권성동 의원도 그걸로 안 될 것 같아요. 제가 안 된다는 건 이런 건데 지금 어쨌건 그 국민의힘 당원들도 되게 스펙트럼이 꽤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열심히 한다고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영역이 아닌 거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안철수 의원도 싫어, 유승민 의원도 싫어, 이런 상태에서. 

◇ 박재홍> 안철수 싫은 것 맞습니까? 

◆ 권지웅> 저는 그런 것 같아요. 마음이 있었으면 진작에 대승적으로 할 수 있었을 텐데. 

◇ 박재홍> 연대보증인을 싫어하실 수 있습니까? 

◆ 권지웅> 저는 충분히 지금까지의 행보도 보면 그랬다고 생각되는데. 그러면 권성동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지금 여기서 못 이기는 상황에서 나경원 의원을 내세우는, 자기 본인이 아예 픽해서 내세우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게 아니면 이제 내각에서 개각을 하면서 나오는 그것 때문에 일부러 후보 등록 시기를 좀 뒤로 뒀다는 이야기도. 

◇ 박재홍> 원희룡, 권영세 장관? 

◆ 권지웅> 그런 게 아니고서는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나경원 의원은 나오고 안 나오고는 안 정하고 그냥 즐길 것 같아요, 이 상황 자체를. 어쨌든 내 표 없이는 '너희들 중 누구도 되지 않지 않겠니'라는 생각을 하면 되게 쉽거든요. 

◇ 박재홍> 김재섭 당협위원장의 지지 선언을 기다리지 않고 계속 기다린다. 

◆ 김성회> 권성동 또한 김기현 의원도 갈망을 할 것 아니에요? 나경원이 나만 도와주면 지금 김장연대 장이 붙는 거랑 완전히 다른 스케일이 되는 거니까. 게다가 이러나 저러나 저출산고령화위원회랑 기후대사까지 맡아서 하고 있는데, 나경원 의원이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몸집을 계속 키워서 이거 이러다 제가 나가면 되겠어요라고 하면 대통령실에서 장관 하시죠. 이렇게 해서 아름다운 정리를 하려고 하지 않을까. 

◇ 박재홍> 장관 하시죠? 

◆ 김성회> 개각 시점에서 나경원 의원이 다 가졌는데 장관을 한 번 못하셨거든요. 장관으로 모시고 가는 정도는 돼야 본인에 대한 예우가 있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지금 글쎄요, '주변에서 많이 나오라고 하네요' 하는 얘기는 대통령실에다 대고 하는 거죠. '자꾸 이러면 진짜 나갑니다. 지지율 보고 계시죠?', 이렇게 하는 것 아닌가 싶고요. 한편으로는 김기현 의원에 대한 원망이 윤핵관들이 깊어질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해 줬는데. 

◇ 박재홍> 지금 한 10%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던. 

◆ 김성회> 이렇게까지 해 줬는데 이렇게밖에 안 되냐라는 원망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뉴시스 조사나 한겨레 조사에서는 그래도 김기현 의원이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타난 조사도 있습니다. 뉴시스. 

◆ 김성회> 어쨌든 결승에 올라가야 돼요. 

◇ 박재홍> 결승에 올라가야 한다? 

◆ 김성회> 한 사람이 무조건. 그러니까 안철수, 유승민 중 한 사람은 확실하게 제칠 수 있다라는 결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 박재홍> 결선투표까지 가야 합니까.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와 장관, 2개의 선택지가 있을 때 장관을 받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 김성회> 윤석열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경원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 생각이 없으면 나경원이 힘들다는 판단을 하겠죠. 

 
◇ 박재홍> 이러한 분석 어떻게 판단하세요?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노코멘트. 

◆ 김성회> 맞았다는 얘기입니다. 

◆ 김종혁> 그건 아니고. 나경원 의원은 단배식에 나왔잖아요. 중앙당 단배식에 나왔었는데 그때 네 분이 왔어요. 김기현 의원하고 안철수 의원하고 조경태,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오셨는데 이제 돌아가면서 '전당대회 출마하실 가능성이 있는 분들한테 한말씀을 듣겠습니다' 하면서 마이크를 돌렸단 말이에요. 그랬더니 나경원 의원이, 기역, 니은 순으로 하겠습니다 하며 김기현 의원이 하고 니은이니까 나경원 의원에게 갔더니 나 의원이 '내가 받아도 되나요?', 그러면서 굉장히 좀 쑥스러워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굉장히 뭐랄까,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 와 있다, 내 마음 나도 몰라일 것이다, 지금. 나경원 의원이 결정, 이건 내가 나가야 돼, 말아야 돼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사실 제가 한번 통화도 해 봤는데 그랬더니 진짜로. 

◇ 박재홍> 취재 결과. 

◆ 김종혁> 어떻게 해야 되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니 '나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제 말 듣고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 양반도 주변 사람들한테 김재섭 위원장이 전화하면 분명히 김재섭 위원장한테도 물어볼 거예요. 나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물어볼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에게 그런 걸 물어보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 박재홍> 전화 시점이 언제셨어요? 어제? 아까? 

◆ 김종혁> 아까 아니에요. 오늘 아니에요. 오늘 아닙니다. 

◇ 박재홍> 어제군요. 

◆ 김재섭> 최근에 실제로 나경원 의원의 전화를 받은 분들이 굉장히 많고. 

◇ 박재홍> 그래요? 

◆ 김재섭> 그렇다고 제가 알고 있고요. 

◇ 박재홍> 당협위원장들. 

◆ 김재섭> 저는 받지 못했습니다마는. 저는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에 받지 못했습니다. 

◆ 김종혁> 저는 지금 조직위원장을 맡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 맡은 것에 대한 축하 전화를 한 거예요.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물어보게 된 거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재섭> 그런데 김성회 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장관직과 여당 대표라 그러면 사실 너무 균형이 안 맞잖아요. 여당 대표가 훨씬 큰 자리죠. 오히려 여당 대표는 장관을 추천할 수 있는 자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장관직을 딜로 걸어서 여당 대표 출마하지 마라는 안 먹히는 일이죠, 그거는. 

◇ 박재홍> 권지웅 비대위원. 

◆ 권지웅>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묻고 다니는 거. 자기 나가고 싶다잖아요. 

◇ 박재홍> 당대표에? 

◆ 권지웅> 그런데 만약에 이길 수만 있다면 안 나갈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권성동 의원이랑 김기현 의원이 치고 나가면 모를까. 그것이 아니면 충분히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면 안 나갈 이유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 

◇ 박재홍> 이 상황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필요한 건 윤심의 확실한 확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론조사도 1위, 그리고 모든 상황이 좋은데 대통령실에서 메지지만 정확히 나갈 의사가 준비되는 거 아닙니까? 

◆ 권지웅> 저는 초기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윤심으로 여겨질 수 있는 김기현 의원과 그리고 권성동 의원이 못 치고 나가면 그건 물을 필요도 없게 되는 것이죠. 

◆ 김성회> 대통령실은 나경원 의원도 용인할 수 있다 정도인 것 같아요. 전반적인 기류는. 

◇ 박재홍> 용인할 수 있다? 앞장서서 추천은 아니지만. 

◆ 김성회> 안철수 절대 안 돼, 유승민 절대 안 돼 상황에서 나경원 용인할 수 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맞습니까? 

◆ 김종혁> 아닙니다. 그걸 결정하는 건 당심과 민심이 결정하는 거지. 물론 대통령은 1호 당원이고 그다음에 어떤 집권당도 대통령의 의중이라든가. 왜냐하면 당원들이 다 생각하기에 우리 당대표가 뽑힌 다음에 대통령과 계속 갈등을 빚어? 그래서 옛날에 박근혜, 김무성 대표 이 꼴 또 나는 것 아니야? 

◇ 박재홍> 북새파동. 

◆ 김종혁> 이거에 대해서 굉장한 트라우마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다가 우리 당이 망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떻게서든지 대통령과 호흡이 맞는 사람이 돼야 돼라는 건 기본. 

◇ 박재홍> 당원들의 인식이다, 김성회 소장. 

◆ 김성회> 그런데 제가 그때 다시 돌이켜 보면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반겼던 원조 친박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 당시 정국에서는. 그래서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는데 선거가 되니까 당대표는 당대표대로 생각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김기현 의원이 됐든 누가 됐든 지금은 친윤이지만 내년 1월에는 몰라요. 

◇ 박재홍>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주에 저희 방송에서 말했던 부분이 그거예요. 친윤이라고 딱 정해진다고 해서 그게 모든 공천 과정이라는 게 대통령 마음대로 될 것 같지만 정치라는 게 그런 게 아니다, 정치를 안 해 보셔서 그런 것 같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김재섭 당협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 김재섭> 유승민 의원 얘기는 저희 당에서 볼드모트 같은 얘기라 쉽지 않은데 여하튼 당권주자, 그런데 그때 지금 김무성 대표랑 사실 박근혜 대통령 그때랑은 저는 상황이 다르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워낙 임기 초이기도 하고요, 대통령 임기 초이기도 하고. 어떤 의원들 스스로도 지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여당의 협조가 있어야 된다는 데서 사실 다 공감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 정치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번 여당 대표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를 성공으로 안착시키는 데 제일 중요한 목표를 둔다는 데에는 사실 거의 다, 그건 유승민 의원을 포함해서 공통된 의견이라서 그런 어떤 공천 경쟁 가지고 그렇게 극단적으로 나갈 것 같지는 않아요. 그것 때문에 당이 망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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