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천만원 '세일'까지 했지만…4분기 판매는?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2023. 1.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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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작년 4분기 전기차 판매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40만 5278대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물론 분기 기준으로보면 이번 판매량은 테슬라 역사상 최대였다.

테슬라가 작년 연말에 접어들면서 많게는 7500달러(1천만원)를 할인해 주는 등 바겐세일에 나선 것도 재고물량 소진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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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작년 공장 2곳 새로 열며 판촉 확대
그러나 6만대 재고…"수요문제 봉착"
연합뉴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전기차 판매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40만 5278대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불룸버그가 전망한 42만 760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전망한 43만 1117대에서 한참 모자라는 판매 실적이다.

물론 분기 기준으로보면 이번 판매량은 테슬라 역사상 최대였다.  

그러나 기록 이면에는 불길함이 도사리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생산 공장 2곳을 새로 가동했다. 

판매량을 50%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그러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131만대로 40% 늘어나는데 그쳤다.

작년 총 생산량은 137만대였다. 결국 작년 한해 6만대의 재고가 쌓인 셈이다.

테슬라가 작년 연말에 접어들면서 많게는 7500달러(1천만원)를 할인해 주는 등 바겐세일에 나선 것도 재고물량 소진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상당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테슬라가 성장 목표를 줄이거나 아니면 가격 할인을 전 세계적으로 유지 또는 증대시켜 마진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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