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천사'의 미소가 사라졌다…'세상의 무게를 홀로 짊어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 현지 언론들이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혹평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고,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또 35년 만에 7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패배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침묵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위용은 찾을 수 없다. 득점왕의 기대감이 워낙 컸기에 실망감도 그만큼 컸다. 현지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이유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올 시즌 토트넘의 경기 중 가장 비참한 경기였다. 토트넘의 빅스타들 또한 이번 패배에 무거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팀이 어려울 때 이들이 나서서 이끌어줘야 하는데 그 누구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빅스타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하나다. 경기력이 형편 없었다. 손흥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불안감이 경기 전반에 퍼졌다. 손흥민은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자신감 부족으로 침투 능력이 줄어 들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은 올 시즌 단 한 경기에서만 득점에 성공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흥민이라도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평소 미소를 짓는 킬러 손흥민은 지금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불행하게도 손흥민은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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