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집 짓는 장인…'근현대 대목 구술생애사' 발간

이윤정 2023. 1.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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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해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는 장인)의 삶을 구술과 영상으로 풀어낸 '근현대 大木 구술생애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 지난해부터 수행 중인 '전북 전통 건축 대목수 기술 연구'의 일환이다.

보고서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확보한 구술·영상채록 자료를 기초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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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락·전명복 등 구술생애사 수록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 공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해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는 장인)의 삶을 구술과 영상으로 풀어낸 ‘근현대 大木 구술생애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근현대 대목 구술생애사’(사진=문화재청).
이번 보고서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 지난해부터 수행 중인 ‘전북 전통 건축 대목수 기술 연구’의 일환이다.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승하는 데 일생을 바쳐온 장인이지만, 국가무형문화재 범주 밖에 있어 별다른 기록 없이 잊혀지고 있는 대목의 삶과 기술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보고서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확보한 구술·영상채록 자료를 기초로 했다. 채록 대상 대목의 삶과 기·예능 체득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했다. 본래의 뜻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표준어와 지역어로 옮겨 적었다. 총 2장으로 구성되며 1장에는 국공립 박물관에 소장된 근현대 대목 사진 기록물, 2장에는 김정락, 전명복, 강의환 대목의 구술생애사를 수록했다.

표준어 자막, 형태음소 자막, 수어 통역이 포함된 세 가지 영상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구술 영상(사진=문화재청).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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