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금융지주 7곳에 공개서한…“주주환원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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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상장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해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곳은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총 7곳으로 다음달 9일까지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해 공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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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주주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상장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해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곳은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총 7곳으로 다음달 9일까지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해 공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상장 은행이 해외의 주요 은행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저평가의 핵심원인이 비효율적인 자본배치정책과 낮은 주주환원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7년에서 2022년 3분기까지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위험가중자산을 연평균 8.6%씩 성장시킨데 반해, 해외 은행은 3.1% 수준이었다. 반면 해외 은행이 2021년 한 해 평균적으로 당기순이익의 64%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동안 국내 은행의 총 주주환원율은 24%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들이 앞으로 대출 성장을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한다면 자본비율을 지금보다 유지 혹은 개선하면서도 매년 최소 당기순이익 50% 수준의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들이 답변이 없거나 주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답변을 할 경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에 관한 주주제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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