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신년사 키워드, '위기' 급부상…1위는 올해도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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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올해 4위에 오른 위기는 2021년과 지난해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던 키워드다.
CEO스코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갈등 고조 등 악재 속에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위기가 고조되면서 그룹들의 경각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CEO스코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갈등 고조 등 악재 속에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위기가 고조되면서 그룹들의 경각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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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의 올해 신년사에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고객', '성장', '미래', 그리고 '위기'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3년 신년사에 언급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고객은 35회, 성장과 미래는 각각 34회 언급됐다.
고객은 최근 3년간 신년사 키워드에서 언급 횟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용 빈도수는 2021년 56회, 2022년 40회, 2023년 35회로 감소 추세다.
반면 성장은 2021년 35회로 2위에서 지난해 7위(28회)로 밀려났다가 올해 다시 2위로 복귀했다.
올해 29회로 4위에 오른 위기는 2021년과 지난해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던 키워드다.
CEO스코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갈등 고조 등 악재 속에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위기가 고조되면서 그룹들의 경각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비슷한 의미가 담긴 '어려움' 역시 사용 빈도 15위(17회)에 올랐다. 올해 10대 그룹 신년사에는 위기·어려움 등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한 단어가 총 46회 사용됐다.
10대 그룹 가운데 '위기'를 가장 많이 언급한 곳은 총 13회의 신세계였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에 봉착한 유통업계의 위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34회로 성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미래는 최근 3년으로는 고객 다음으로 많은 98회로 2위를 차지했다.
난관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기술'과 '변화' 등의 키워드가 많이 쓰인 가운데 '글로벌'과 '코로나19' 등은 사용 빈도가 급격히 줄었다.
한편 이날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인 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CEO스코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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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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