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람, 비주얼+눈빛+목소리…순정파 연하남의 정석 ('사랑의 이해')

[텐아시아=차혜영 기자]

배우 정가람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 취향을 저격했다.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극 중 정가람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은행 경비원이자 경찰 공무원 고시생 정종현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정가람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채 안수영(문가영)을 향한 순애보를 펼치는 연하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대리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캐릭터를 살리는 정가람의 매력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 봤다.

◆ 연하남의 정석, 청량한 비주얼과 훈훈한 피지컬

풋풋한 사랑의 설렘을 여과없이 담아내는 정가람의 청량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방 통행인 사랑이지만 곁에서 힘이 돼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해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섬세한 연기와 해사한 미소로 그려내 흐뭇함을 유발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설렘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여기에 수영을 한 품에 안을 수 있는 훈훈한 피지컬까지 더해져 보고만 있어도 설레는 연하남 캐릭터를 완성했다.

◆ 고막 힐링, 부드러운 목소리

언제나 수영의 곁을 지키며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여심을 저격했다. 극 중 종현은 삶에 지친 수영에게 “안주임님은 더 근사해질 거예요. 지금은 상상 안 될 정도로” 라며 힘이 되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마음 속의 희망을 나누며 수영에게 다가갔다.

정가람의 나긋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 확신에 찬 어투는 따뜻한 진심이 담긴 대사와 어우러져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고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 심장 어택, 서사를 더하는 깊은 눈빛

한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정가람의 깊은 눈빛이 또 하나의 설렘 포인트로 작용했다. 수영 앞에서 숨기는 것 하나 없이 진실한 마음만을 담아내는 단단한 눈빛은 물론, 순박한 성정이 엿보이는 순진무구한 눈빛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제대로 그려낸 것이다. 눈빛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에 쌓인 감정을 오롯이 전하는 정가람의 표현력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처럼 캐릭터에 배우 본연의 매력을 더해 대체불가한 순정파 연하남을 탄생시킨 정가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그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