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98년 만에 첫 여성 대법원장…"유리천장 깨졌다"
선예랑 2023. 1. 3. 09:21
피냐 에르난데스, 초등학교 교사 출신…임기 4년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로 사법부 대표할 것"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로 사법부 대표할 것"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멕시코 대법원이 처음으로 여성 대법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한 것은 1825년 3월 15일 대법원이 문을 연 후 198년 만입니다.
멕시코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 표결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멕시코 최고 수준의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에서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유학 후 모국으로 돌아와 우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 지명으로 대법관이 됐습니다.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던 유리천장이 깨졌다"며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 헌신의 정신으로 사법부를 대표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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