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023년 화두 '위기를 기회로'…"경쟁력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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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계묘년 새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률 등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탑 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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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계묘년 새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률 등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탑 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동맹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를 당부했다. 그는 "'거센 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든다'는 말처럼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 동맹과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는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우리 본업의 경쟁력을 높여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객을 위한 자본시장의 플랫폼 플레이어라는 본질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객에게 우리는 '쓸모 있는 플랫폼'이었는가를 한번 더 자문해 봤으면 한다"며 "세상의 빠른 변화만큼이나 우리 플랫포의 쓸모도 꾸준히 변한다. 항상 고객에 대한 전문성과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최신의 것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멋진 것을 주기 위함이 아닌, 필요한 것을 제 때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작년은 위축된 실물경기와 시장 유동성 고갈, 투자 심리 악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며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성장의 계기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인 위기 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 문화 정착,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올해 리스크관리 하에서 비즈니스(Biz) 중심의 성장 확대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안정적 수익력 강화와 금융투자플랫폼 중심 Biz 역량 확대'로 경영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며 "금융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지키고,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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