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홍보수석 "한미 核전력 운용 공동실행 방안 논의중"

외신 백악관發 부정적 보도에 별도 서면 브리핑 발표

▲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

용산 대통령실은 3일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의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늘(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핵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은 이어 “핵 전쟁 연습(Joint nuclear exercise)은 핵 보유국들 사이에 가능한 용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휴가를 마치고 이날 워싱턴 D.C.의 백악관에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은 헬리콥터에서 내려 백악관으로 가는 중 기자단으로부터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