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느리나 했더니…한국 초고속인터넷 속도 세계 34위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3. 09:18
속도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
초고속인터넷 평균 171.12Mbps
세계 19위서 34위로 순위 하락
1위는 모나코, 싱가포르가 2위
초고속인터넷 평균 171.12Mbps
세계 19위서 34위로 순위 하락
1위는 모나코, 싱가포르가 2위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평균속도 순위에서 한국이 3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기반 시설 경쟁력이 약화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2 국가지능정보화 백서’를 발간하면서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의 집계를 인용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평균속도는 171.12Mbps로 3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1월 2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위 모나코는 320.08Mbps, 2위 싱가포르는 295.78Mbps였다. 다만 두 나라는 인구와 면적 규모가 작은 도시국가인 점이 있다. 전 세계 평균은 148.48Mbps로 조사됐다.
초고속 인터넷망을 뒤늦게 구축한 후발국의 평균속도가 빠르게 상승한 탓도 있지만, 한국의 평균속도 자체가 떨어졌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인용한 작년 8월 스피드테스트 조사에 따르면 당시 한국의 인터넷 평균속도는 210.72Mbps로 세계 19위였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순위가 크게 하락한 이유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앞서 구축하면서 품질이 떨어지는 광동축혼합망 등을 사용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후발국은 오히려 속도가 빠른 광케이블을 구축해 평균속도를 높였다.
한편 모바일 인터넷 평균속도에서 한국은 245.58Mbps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순위는 작년 11월 이후 2, 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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