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펠레' …장례식 거행에 브라질 추모인파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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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펠레.'
암 투병 끝에 지난 달 30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한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식이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치러졌다.
브라질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이날 운구차에 의해 상파울루 외곽에 있는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졌다.
축구장에서는 펠레의 아들 에디뉴와, 브라질 대표출신 제 호베르투 등이 센터 서클까지 운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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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굿바이 펠레.'
암 투병 끝에 지난 달 30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한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식이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치러졌다.
브라질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이날 운구차에 의해 상파울루 외곽에 있는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졌다. 산투스는 펠레가 18년간 뛰었던 산투스 FC의 연고도시이다.
경찰의 호위 속에 1시간여 만에 운구행렬이 산투스 축구장에 도착했고, 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려는 브라질 국민들은 경기장에 들어가 조문하기 위해 빼곡히 줄을 서서 기다렸다.
경기장내 1만6000석 규모 관중석에는 '왕이여 만세'라는 글귀를 인쇄한 대형 플래카드와 펠레 등번호 10번 장식물 등이 가득했다.
축구장에서는 펠레의 아들 에디뉴와, 브라질 대표출신 제 호베르투 등이 센터 서클까지 운구했다.
하얀색 천막 아래에 놓인, 꽃다발로 장식된 관은 개봉해 팬들이 펠레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조문하도록 했다.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부터 시작된 조문은 다음 날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후 펠레의 시신은 어머니 집을 잠시 들른 뒤 인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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