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검토…성수품 최대 규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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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3일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으로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나흘의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성 위원장은 "취약계층 약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복지 할인에 대해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실질 대책을 정부가 발표하도록 당이 요청했다"며 "노숙인·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돌봄 지원도 촘촘하게 정부가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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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3일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으로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나흘의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에너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난방비 지원도 추진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민·당·정 협의회’ 뒤 브리핑에서 “설에 필요한 성수품에 대해 정부에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어느 때보다 많은 할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은 조류 독감 확산에 따른 달걀 수급을 포함해 수산물·농산물의 충분한 양을 시장에 공급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새해 들어 요금이 인상되는 전기·가스 등 에너지에 대해서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 위원장은 “취약계층 약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복지 할인에 대해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실질 대책을 정부가 발표하도록 당이 요청했다”며 “노숙인·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돌봄 지원도 촘촘하게 정부가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와 박물관 등 주차장 무료 개방도 추진한다. 성 위원장은 “특히 이번 설에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이동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 기간 면제해주고 (고궁·미술관·박물관 등)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 국민이 편안하게 설을 쇨 수 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등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도 논의됐다. 성 위원장은 “연휴 기간 동안 소방당국에 특별히 요청해 화재에 대한 점검을 세밀하게 챙겨서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회의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과 사고 대응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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