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떠난 대성 "키워주셔서 감사…빅뱅은 영원해"

대성(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하는 심경을 밝혔다.

대성은 2일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를 통해 대성은 데뷔 때부터 몸담았다가 최근 계약을 종료한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감사 인사를 했다.

대성은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저를 오랜 시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고 또 성장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 감사한 마음을 가슴 한켠에 간직한 채 새로운 모험을 떠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성은 “물론 두렵고 겁이 나기도 한다. 떨리지만 힘차게 내딛는 이 발걸음에 분명한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새 출발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다가온 2023년, 한치 앞날도 모를 뿌연 안개 같은 미래 앞에 그저 당찬 마음만 가지고 내딛는 발걸음이지만, 묵묵히 담대하게 그 길을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성은 “아직 너무나 미숙하고 모자란 부분이 많은 저이지만, 저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팀 빅뱅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으나 팀이 해체한 것은 아니라는 걸 강조하기도 했다. 빅뱅 멤버 중 탑은 대성과 마찬가지로 독자 행보를 걷고 있고 태양은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겼다. 지드래곤만 YG엔터테인먼트와 향후 행보를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인 단계다.

대성은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 없어’”라고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가사를 인용하면서 “아니요 절대 있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