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배지환' 피츠버그 개막전 동반 등록은? [SS포커스]

문상열 2023. 1. 3.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서쪽에 위치한 피츠버그는 원래 철강도시였다.

한 때 세계 최고의 US스틸이 있던 곳이다.

2023시즌 파이어리츠 개막 로스터에 운 좋으면 사상 2명의 한국 선수가 등록될 수 있다.

한 팀에 2명의 한인 선수가 개막전 로스터에 동시에 등록된 적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슈퍼 유틸리티맨 배지환. 2023시즌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관선이다. USA TODAY Sports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펜실베이니아주 서쪽에 위치한 피츠버그는 원래 철강도시였다. 한 때 세계 최고의 US스틸이 있던 곳이다. 이제는 금융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했다.

알레게이니, 모논개헬라, 오하이오 등 3강이 지나 예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의 이름은 스리리버 스타디움이었다. 3개의 강이 합류하다보니까 다리가 많다. 446개의 교량이 도시를 잇고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월남전 영화 ‘디어헌터’의 배경이기도 하다.

스포츠마켓으로 보면 큰 프랜차이즈는 아니다. 가장 인기좋은 NFL 스틸러스, MLB 파이어리츠, NHL 펭귄스 등 3팀이 있다. NBA는 프랜차이즈가 없다. 미국의 도시 규모는 4대 메이저 종목 프랜차이즈 존재 여부로 알 수 있다. 피츠버그의 2023시즌 전망은 밝지 않다. 아직도 리빌딩이 진행형이라 큰 돈을 쓰지 않아 전력을 크게 보강하지 못하고 있다.

2023시즌 파이어리츠 개막 로스터에 운 좋으면 사상 2명의 한국 선수가 등록될 수 있다. 1루수 최지만과 유틸리티맨 배지환(23)이다. 한 팀에 2명의 한인 선수가 개막전 로스터에 동시에 등록된 적은 없다.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5명의 프리에이전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선발투수 리치 힐 800만 달러, 빈센트 발라스퀘스 315만 달러, 1루수 및 지명타자 카를로스 산타나 672만5000 달러, 포수 오스틴 헤지스 500만 달러, 불펜투수 할린 가르시아 250만 달러다. 5명에 투자한 총액이 2537만5000달러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2023시즌 연봉 4000만 달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현재 팀내 최고 연봉은 26세의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로 1000만 달러다. 43세의 베테랑 힐이 연봉부문에서 2위다. 연봉조정신청대상자들을 포함해 2023시즌 팀연봉이 6521만 달러 정도 예상된다. 최지만도 연봉조정신청대상자로 2022년 320만 달러에서 인상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1882년에 창단된 원조 구단이다. 통산 5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이 1979년이다. 플레이오프는 총 17차례. 2015년 이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1992년 외야수 배리 본즈와 보비 보니아 BB 타선이 빠진 뒤 한 번도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2023년 메이저리그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장신 유격수 오닐 크루즈. AFP연합뉴스
2013년 디비전시리즈 2승3패, 2014년 와일드카드, 2015년 와일드카드에서 잇달아 패했다.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때 팀을 이끌었던 스타플레이어가 MVP를 수상했던 앤드류 맥커첸이다.현재 팀의 리더는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다. 2022년 타율 0.262, 27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팀내 선두다.

팀은 2022시즌 62승100패로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꼴찌를 했다. 2023시즌은 성적이 다소 반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선수 주축에 2023시즌 크게 도약이 예상되는 유망주가 있다. 유격수 오닐 크루즈(23)다. 지난해 타구출구속도를 측정하는 스태캐스트 상위에는 모두 크루즈가 랭크돼 있다. 송구도 154㎞를 뿌린다. 8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 17홈런, 54타점, 10도루를 작성했다. 201㎝의 장신으로 2023년 저지와 함께 ‘장신시대’를 열 후보로 꼽힌다. 저지도 201㎝다.

1루수 최지만과 유틸리티맨 배지환이 팀에 어느 정도의 보탬을 줄지도 관심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