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아니었어”…‘자산 25조’ 축구선수 중 최고부자, 누구길래
호날두는 7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년 월드컵 개최 홍보대사를 맡는다면 최대 13억 파운드(2조원)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호날두의 천문학적 수입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축구 선수’가 따로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로 이적한 호날두가 ‘잭팟’을 터뜨린 것은 맞지만 축구 선수 중 세계에서 최고 부자는 따로 있으며 그에게는 한참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올해 25세인 파이크 볼키아다.
다만 그는 호날두처럼 이적, 광고 등 통해 부를 축적하지는 않는다고 미러는 전했다. 볼키아의 아버지는 브루나이 왕족으로 볼키아는 술탄의 조카다. 미국에서 태어난 볼키아는 영국에서 자랐고 버크셔에 있는 기숙학교인 브래드필드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와 인접해 있는 인구 45만여명의 소국인 브루나이의 왕족은 석유산업으로 엄청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촌인 하사날 볼키아 술탄의 자산은 20조~25조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태국프로축구 촌부리FC에서 뛰고 있는 파이크의 재산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러는 추정했다. 이같은 추정이 가능한 이유는 파이크의 부친인 제프리가 소유한 슈퍼카가 2300여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는 또 아들 파이크의 7살 생일 때 마이클 잭슨을 초청한 것으로 유명하다.
호날두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알 나스르의 홈구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축구 관련 매장에는 불과 몇 시간 만에 호날두 유니폼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알 나스르 클럽 유니폼에 호날두의 이름을 미리 새겨두려는 시민들이다.
매장 밖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매장에 있던 알 나스르 유니폼은 금방 품절됐다. 현재는 알 나스르 팬들이 보유한 유니폼에 호날두의 이름을 새기는 작업만 가능하다.
한 리야드 시민은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며 “그가 사우디 축구 리그를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항상 알 나스르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길 원했다”라며 “이제 경기장에서 호날두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도 폭발했다. 알 나스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불과 몇일전까지 80만명이었지만 현재는 400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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