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10가구 중 2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분거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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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10가구 중 2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분거가구로 조사됐다.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천123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 결과 분거가구 비율이 21.4%로 나타났다.
2020년 사회조사 때 분거가구 비율 26.5%보다는 5.1%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분거가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세종과 수도권 사이에서 두 집 살림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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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민 10가구 중 2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분거가구로 조사됐다.
3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천123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 결과 분거가구 비율이 21.4%로 나타났다.
2020년 사회조사 때 분거가구 비율 26.5%보다는 5.1%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분거 이유로는 직장이 57.6%로 가장 많았고 학업 32.1%, 자녀교육 지원 2.1%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분거가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세종과 수도권 사이에서 두 집 살림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의 가장 바람직한 발전 모습에 대해서는 행정수도라고 답한 비율이 50.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첨단·미래산업도시 10.8%, 문화·예술도시 10.5%, 경제도시 10.1%, 교육도시 8.0%, 도시·농촌복합도시 5.7%, 과학기술도시 2.3%, 관광휴양도시 2.0% 순이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보육료 지원(14.6%)과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12.8%)을 우선으로 꼽았다.
시민이 주로 운동하는 장소는 인근공원(33.2%), 공공체육시설(21.4%) 순이었고, 건강증진 방안으로 체육시설 확충 및 운동환경 조성(32.4%)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시책으로 지목했다.
여성을 위한 복지사업은 일자리 확대(42.1%), 육아·출산 지원(28.8%) 순이었고,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에 대해선 보건의료시설(22.8%), 공영주차시설(18.7%), 공연관람시설(14.4%) 순으로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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