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 보드카, 하반기부터 저탄소 유리병 사용한다

기사내용 요약
병 생산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저감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페르노리카 그룹이 '앱솔루트 보드카' 유리병을 만드는 유리용광로를 수소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한다. 탄소 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주류업계 최초로 저탄소 유리 보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앱솔루트 컴퍼니는 유리와 금속 패키지 전문 제조업체 '아르다 글래스 패키징'과 부분적 수소에너지 연소 방식의 유리용광로로 전환하기 위해 협업을 맺고 유리병 대량 생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3년 하반기부터 앱솔루트 보드카의 유리 보틀을 저탄소 유리 보틀로 전환할 예정이다.

앱솔루트 컴퍼니는 기존 화석 연료 기반에서 수소 에너지 기반 유리용광로로 전환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생산 과정에 사용하는 수소는 아르다 글래스 패키징 공장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 생산 방식으로 생산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앱솔루트 컴퍼니는 전세계에 판매하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보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2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성 실천에는 완벽한 해답이 없다. 다만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하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전세계가 직면한 지속가능성 문제를 끊임없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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