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산유국 노르웨이, 작년 신차 10대 중 8대는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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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8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노르웨이도로연맹(OFV)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작년 한 해 판매된 신차의 79.3%가 전기차로, 전년 최고 기록인 64.5%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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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8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산지로, 유럽 최대 산유국이기도 하다.
AFP에 따르면 노르웨이도로연맹(OFV)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작년 한 해 판매된 신차의 79.3%가 전기차로, 전년 최고 기록인 64.5%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 비중을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제조사별로는 테슬라가 12.2% 점유율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폭스바겐(11.6%)으로 집계됐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휘발유 및 디젤 차량 판매를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간 세액 공제 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용주차장 요금 인하 등 혜택을 광범위하게 제공했고, 그 결과 약 10년 전 2.9%에 그쳤던 전기차 판매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과세 정책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이 같은 판매 증가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구매가 크게 늘고 이들에 대한 세액공제 제공으로 세입 손실이 늘자 정부가 혜택 일부를 축소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AFP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체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이 연간 평균치를 웃도는 82.8%로 높았던 것 역시 세액 공제 혜택이 축소되기 전 구매를 서두르려는 소비자들이 몰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소비자들을 대변하는 노르웨이자동차연맹(NAF) 대변인은 AFP에 “정부가 차량 무게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과세 방식을 제안해 전기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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