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도 호실적 이어갈 것…목표가↑"-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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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동사는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7% 늘어난 5937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잇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올해에도 순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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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7% 늘어난 5937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사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건설과 바이오 부문의 호실적이 전체 영업이익의 증가 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수혜로 패션과 레저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영업이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잇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올해에도 순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상사 부문의 이익이 줄어도 해외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 건설 부문의 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패션, 레저 식음 부문도 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물산은 막대한 가치의 주식(44조4000억원)과 부동산(5조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업실적과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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