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언급에 대통령실 "백악관 구체적 답변 있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미국 측의 구체적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른 고위 관계자 역시 백악관에서 구체적 답변이 있을 것이라며 한미 공동 훈련은 지난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에서도 나온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2일) 공개된 국내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의 핵전력을 한미가 공동 기획·연습 개념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해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휴가를 마치고 현지시각 2일, 백악관에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No)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라고만 말하고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 어떤 핵 연습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추가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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