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신년사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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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의 올해 신년사에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고객', '성장', '미래' 3개 단어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3년 신년사 키워드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고객'은 35회, '성장'과 '미래'는 각각 34회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10대 주요 그룹에서 발표한 신년사 전문 또는 보도자료 내 주요 키워드를 발췌해 순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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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EO스코어, 최근 3년간 신년사 키워드 조사
부동의 1위는 '고객'…성장·미래도 많이 거론돼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국내 10대 그룹의 올해 신년사에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고객', '성장', '미래' 3개 단어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3년 신년사 키워드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고객'은 35회, '성장'과 '미래'는 각각 34회 언급됐다.
'고객'은 3년 연속 언급 횟수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용 빈도수는 ▲2021년 56회 ▲2022년 40회 ▲2023년 35회로 감소 추세다. 반면 '성장'은 ▲2021년 35회(2위) ▲2022년 28회(7위) ▲2023년 34회(2위)로, 사용 빈도수와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위기'(29회)에 대한 언급이 전년 대비 많았다.
'위기'는 지난 3년간 10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던 키워드다. CEO스코어는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갈등 고조 등 악재 속에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위기가 고조되는 데 대한 그룹들의 경각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위기'를 가장 많이 언급한 기업은 신세계(총 13회)다. 경제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봉착한 유통업계의 위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기술(28회) ▲환경(25회) ▲가치(24회) ▲새로움(24회) ▲변화(23회) ▲글로벌(21회) 등도 신년사에 많이 등장한 화두다. 난관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기술'과 '변화' 등의 키워드가 많이 쓰인 가운데, '글로벌'이나 '코로나19' 등은 사용 빈도가 급격히 줄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10대 주요 그룹에서 발표한 신년사 전문 또는 보도자료 내 주요 키워드를 발췌해 순위로 집계됐다. 삼성의 경우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신년사로 대체했고, 기존 10대 그룹에 속하던 현대자동차는 3일 발표 예정으로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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