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이란, 여성과 술 마신 축구선수들 무더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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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이란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신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 2일(한국시간) 이란 매체 이란 와이어, 아랍 뉴스 등 외신은 "테헤란 동부 지역의 다마반드 지역 한 빌라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시며 신년 파티를 즐기던 유명 축구선수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해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의문사하자 이를 계기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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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대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이란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신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 2일(한국시간) 이란 매체 이란 와이어, 아랍 뉴스 등 외신은 "테헤란 동부 지역의 다마반드 지역 한 빌라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시며 신년 파티를 즐기던 유명 축구선수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선수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뛰는 유명 축구선수라고 외신은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체포 당시 일부는 과한 음주로 비정상적인 상태였으며 선수들과 술을 마신 동석자 1명이 현재까지 구금돼 있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은 혼성파티와 음주가 엄격히 금지된 나라다. 위반 시에는 태형 등의 처벌을 내리거나 여러 차례 어길 경우 사형 선고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현재 파티에 참석한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은 지난해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의문사하자 이를 계기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당국은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이슬람 율법 준수를 강조, 민병대를 투입해 시위를 진압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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