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속 '이것'으로 주요 질병 간편진단...건강검진 신기원 연다
"어떤 질병들은 MRI(자기공명영상)나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등 영상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의료보험이 있다고 해도 상당히 고가죠. 코로나19처럼 간단하면서 저렴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양 대표는 "혈액 속 논코딩 RNA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다"며 "다만 논코딩 RNA를 추출·탐지하는 게 어려워 상용화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노헬릭스는 논코딩 RNA를 증폭시켜 1시간 내 정확하게 추출·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진단 기술의 플랫폼화다. 논코딩 RNA와 질병의 관계를 연구하는 의료진들이나 바이오기업에 증폭 추출·탐지기술을 공급하면 주요 질병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 대표는 "이론적으로 논코딩 RNA 종류만큼 질병이나 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증폭 기술이 제가 하는 연구 뿐 아니라 논코딩 RNA를 바이오마커(기준)로 삼아 질병을 진단하려는 의료진·연구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이 기술을 플랫폼화해 다른 곳에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제노헬릭스의 진단 플랫폼을 건강검진의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처럼 간소화시키는 게 목표라고 했다. 양 대표는 "건강검진에서 제노헬릭스의 플랫폼을 사용해 수많은 질병들을 사전에 검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전세계 사람들이 질병을 먼저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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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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