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호 퓨처스 FA 계약' 강동연 은퇴 선언..."통산 5승뿐이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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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투수 강동연(30)이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이어 강동연은 "20살에 프로선수로 입단해 두산 베어스에서 9년, NC 다이노스에서 3년, 총 12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야구선수, 투수가 제 인생의 전부로 살았던 삶이 통산 5승뿐인 선수였지만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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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투수 강동연(30)이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강동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금 서운할지도 모르는 소식을 드리게 됐다. 저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강동연은 "20살에 프로선수로 입단해 두산 베어스에서 9년, NC 다이노스에서 3년, 총 12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야구선수, 투수가 제 인생의 전부로 살았던 삶이 통산 5승뿐인 선수였지만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금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주변 선수들, 코치님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칭찬과 응원, 때로는 질타 역시도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12년이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였기에 은퇴 소식을 전하는 게 조금 늦어졌다고 밝힌 강동연은 "앞으로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큰 사랑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덕수중-유신고 출신 강동연는 2011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15년까지 1군 등판 기록이 2경기뿐이었던 그는 2016년 시범경기에서 활약해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 상무를 통해 군 복무를 해결했다. 전역 후 두산으로 돌아와 2018년 데뷔 첫 승을 기록했고 2019년 5경기 등판 이후 2020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했다.
NC 이적 후 더 많은 기회를 얻은 강동연은 2020년 데뷔 후 최다인 22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데뷔 첫 선발승을 포함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83의 성적을 거뒀다. 2021시즌 후 퓨처스리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 KBO리그 역대 1호 퓨처스 FA 계약(연봉 4200만원)을 맺고 NC에 잔류했다.
강동연은 지난해 1군 6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0.38, 퓨처스리그에서 33경기 4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후 NC는 그를 전력 외 선수로 구분해 방출했다. 강동연은 KBO리그 1군 통산 66경기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7.16, 퓨처스리그 통산 286경기 30승 30패 39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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