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X차태현, 살벌한 공조 시작 "잘근잘근 씹어먹어줄게" ('두뇌공조') [종합]

최지연 2023. 1. 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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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와 차태현이 불편한 공조를 하게 됐다.

2일 방송된 KBS2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에는 신하루(정용화 분)와 금명세(차태현 분)의 살벌한 공조 계기가 밝혀졌다.

결국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경과학팀 자문위원으로 분했고, '고주파 열에 의한 뇌출혈'이 사인으로 밝혀진 김재원의 범인이 정인영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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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정용화와 차태현이 불편한 공조를 하게 됐다. 

2일 방송된 KBS2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에는 신하루(정용화 분)와 금명세(차태현 분)의 살벌한 공조 계기가 밝혀졌다. 

이날 기타리스트 김재원 밴드의 리더 김재원(장호일 분)은 공연 중에 쓰러졌다. 주치의의 사망 선고에 김재원의 아내 정인영(한수연 분)은 "내가 죽였다. 내가 살인자다"라고 자백했다. 

사건이 벌어지자마자 김길중(우현 분)은 "저희 서에서는 한국 최초로 저의 주도 하에 급증하는 뇌질환 관련 범죄를 전담할 신경과학팀을 신설했다. 이번 사건은 신경과학팀이 담당한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이를 들은 금명세는 설소정에게 "연예인이라 스포트라이트 받을 거니 무리수를 둔 것"이라며 투덜댔지만 김길중은 "우리 팀의 존재 이유를 밝힐 기회다. 우리가 언제 준비를 하고 출발했냐. 내 인사고과 두 사람에게 달렸다"고 압박했다.

'두뇌공조' 방송화면

정인영은 김재원이 파킨슨병 때문에 뇌수술을 받았다고 진술하며 공연 전 '무대에서 제일 빛나는 순간에 자기를 죽여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정인영이 김재원이 바란 대로 고주파 팔찌를 이용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말하자 설소정은 과학적 증거가 필요하다며 신하루에게 자문을 구하자고 제안했다.

금명세와 조교에게 상황을 들은 신하루는 “이상한 점 모르겠냐. 이상해. 확인해봐야겠다. 자문한다고 해”라며 "그 여자 범인 아닐 걸?"이라고 의미심장에게 대답했다. 

금명세와 설소정이 신하루를 좋은 사람으로 인식하던 시각, 신하루는 연쇄살인범이자 사형선고를 받은 강성하를 찾아가 사후 뇌 기증 동의서에 서명을 해주면 감옥에서 빼내주겠다며 도발했다.

'두뇌공조' 방송화면

그러나 강성하가 동의서에 서명하자 신하루는 “잘난 내가 살인 따위에 중독된 쓰레기랑 딜을 할까? 살인이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내가 팁 하나 줄게. 네가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야. 너. 네 자신”이라고 조롱했다. 

분노한 강성하가 신하루와 몸싸움 도중 동의서를 삼켜버렸고, 신하루는 "반드시 이 손으로 네 뇌 끄집어낼거야"라며 자극했다. 이어 강성하는 조교에게 살인에 중독된 강성하가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하루의 짐작대로 강성하가 사망하자 신하루는 강성하가 씹어먹어버렸던 사후 뇌 기증 동의서를 위조해 강성하의 시신을 빼돌렸다.

난리통에 신하루에게 자문을 구하기 위해 찾았던 금명세는 신하루가 시키는 대로 강성하의 시신인 척 부검대에 올라가 있었고, 이를 착각한 조교에게 머리를 밀렸다. 

"머리빨인데 망했다"고 속상해하던 금명세는 친한 기자와 술을 마시다 신하루의 조교가 했던 혼잣말을 떠올렸다. 조교는 "왜 안 오지? 동의서도 위조했으면서"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기자는 금명세의 폭로를 토대로 의혹 기사를 보도했다. 

'두뇌공조' 방송화면

그 때문에 신하루가 뇌과학 연구소 브레인 허브센터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강성하의 뇌를 차지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신하루는 "내가 왜 트로피를 당신이랑 나눠야 하지?"라고 되물으며 도리어 당당함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흉악 범죄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그 뇌가 꼭 필요했다"고 호소했지만 뇌 과학 센터에서 퇴출을 피할 순 없었다. 

결국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경과학팀 자문위원으로 분했고, '고주파 열에 의한 뇌출혈'이 사인으로 밝혀진 김재원의 범인이 정인영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후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축하해. 앞으로 이 축복 받은 얼굴 계속 보게 됐어. 기대해. 당신 옆에 딱 붙어서 잘근잘근 씹어먹어줄게"라고 선전포고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두뇌공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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