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美 BMS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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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원직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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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직원 99.2% 승계…인적 자원 확보 및 안정적인 운영 기대
가동 중인 공장 인수로 2023년부터 즉각 매출 발생
2030년 매출 1.5조원, 영업 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원 목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BMS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1억6000만 달러(한화 약 2080억원)에 인수 계약하고, 12월 31일부로 시러큐스 공장에 대한 모든 인수 절차를 마쳤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신규 공장을 증설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 상업 생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필요한데 반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품질 시스템을 갖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시장 진입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했다”며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자산 인수는 평균적으로 1년 이상이 걸리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설립한 소규모 조직만으로 8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시설뿐 아니라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 포함,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BMS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승인, 상업생산까지 경험한 시러큐스 공장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 마이클 하우슬레이던은 “시러큐스 임직원들은 롯데의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환영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10위 CDMO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가동 중인 생산 공장을 그대로 인수함에 따라 기존 BMS에서 생산 중이던 제품의 생산 및 추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에 바로 돌입한다. 이에 따라 시장 진입과 동시에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시러큐스 공장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ℓ(리터)의 항체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나 추가적인 생산 설비 증설 및 완제의약품(DP), 항체 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약 7000만 달러(약 891억원) 투자 및 70명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도 예정된 상태다.
이원직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
이어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맞춰 다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해 롯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이원직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에 나서며,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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