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경기 둔화 우려에도 안정적 실적 성장 가능-신한

신한투자증권이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유지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3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에스디에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7% 감소한 15조8640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913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안정적 실적 흐름에 주목할 타이밍"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금융권 및 제조 분야 부문 서비스 수요 증가로 경기둔화 우려에도 클라우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클라우드 매출액이 전년 보다 33% 증가한 1조5022억원으로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기술 경쟁력은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물류 부문의 실적 성장은 운임과 물동량 하락 영향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디지털 포워딩 기반의 회원사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업황 개선 시 고객사 포트폴리오, 제품 확대로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 서비스 부문 실적 가세 때문에 매출액 하향에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한 업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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