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테슬라 주가 어디로? 전년보다 더 어려울 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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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주가가 65% 폭락하는 등 창사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모틀리닷컴은 테슬라의 경쟁업체가 급부상하고 있고, 세계경기 둔화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2022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를 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에 주가가 상승 반전한다고 해도 당분간 테슬라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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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주가가 65% 폭락하는 등 창사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제너럴 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고,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마당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정신이 팔려 있다.
2023년 테슬라의 주식은 어떻게 될까?
◇ 모틀리닷컴 테슬라 추천 종목서 제외 :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닷컴은 2023년에도 테슬라의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테슬라를 매수 추천 10 종목에서 제외했다.
모틀리닷컴은 테슬라의 경쟁업체가 급부상하고 있고, 세계경기 둔화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2022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를 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세계경기 침체가 테슬라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모틀리닷컴은 전망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IMF "세계경제 3분의1 침체에 빠질 것"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1일 방영된 미국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1/3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이 한꺼번에 성장 둔화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폐기를 세계경제의 가장 큰 복병으로 꼽았다. 그는 제로 코로나를 폐기한 중국에서 단기간에 전염병이 급속히 확산해 세계경기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상하이 기가팩토리 1월에도 중단될 수도 : 테슬라는 이미 2023년 1분기에 정리 해고와 함께 고용동결을 발표했다. 이뿐 아니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1월에도 공장 가동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의 주력 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중국 수요 감소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중단 기간이 새해 1월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해 12월에만 36% 폭락하자 일론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주식시장의 광기에 신경 쓰지 말라”며 “향후 1년~1년 반 동안 테슬라의 주식을 더 이상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약속이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그는 이전에도 이 같은 약속을 여러 차례 번복했기 때문이다.
◇ 월가 투자은행들, 연말 목표가 272달러 : 월가 31개 투자은행의 테슬라 연말 목표주가는 평균 272달러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올해 테슬라 주가가 '전약후강'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반기인 상반기에는 세계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호조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하반기에 주가가 상승 반전한다고 해도 당분간 테슬라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23.18 달러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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