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와인 매출 '쑥쑥'… 새해 첫 와인 '꼬모 상그리아' 출시

이마트24가 올해 첫 와인으로 '꼬모 상그리아'를 선보인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가 2년 연속 와인 판매 300만병을 돌파한 가운데 새해에도 꼬모 와인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와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322만병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300만병 판매에 이어 2년 연속 300만병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로제·스파클링 와인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로제·스파클링 와인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레드 와인(14%) 화이트와인(16%)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다.

2021년 10월 도입한 이마트24 앱 예약구매를 통한 와인 판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앱에서 원하는 와인·양주 등을 예약한 뒤 고객이 지정한 매장에서 결제 및 픽업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주류 예약구매 주문건수는 2021년 12월 대비 2.4배(14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고객이 42.4%로 가장 많았고 20대(30.2%) 40대(21.2%) 순이었다. 지난해 와인 예약구매가 가장 집중됐던 12월 한 달간 라크라사드(2종) 2만여병과 푸나무쇼비뇽블랑 3500여병이 앱을 통해 판매됐다.

연말과 밸런타인·화이트데이에 맞춰 로맨틱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로제·스파클링 와인을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해 마케팅을 펼친 영향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꼬모 까바를 비롯해 투썩점퍼황소까바리제르바, 그랜트버지핑크잉크로제 등 새로운 로제·스파클링 와인 20종을 확대했다.

올해 첫 와인으로는 '꼬모 상그리아'를 선보인다. 꼬모 상그리아는 레드와인의 풍미에 각종 열대과일의 향이 조화로운 달콤한 와인이다. 이번 꼬모 상그리아 출시로 이마트24의 꼬모 시리즈는 9종으로 확대됐다.

이마트24는 꼬모 상그리아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꼬모 와인 2병 이상 결제 시 병당 2000원을 할인받아 7900원(2병 158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달의 와인으로 ▲핸드픽트 바로사밸리쉬라즈 ▲포츈바이빌헬름바일트레디션 ▲고스트파인진판델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포츈바이빌헬름바일트레디션은 '독일 리슬링의 귀감'으로 불리는 '로버트 바일(Robert Weil)' 와이너리와 협업해 이마트24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와인이다. 프리미엄 이달의 와인은 ▲라 크레마 피노누아 ▲덕혼 디코이 메를로 ▲코폴라 다이아몬드 컬렉션 까베르네쇼비뇽 등이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다양화·세분화하고 온오프라인 구매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이 통한 것 같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산지, 품종, 가격대의 와인을 선보임과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와인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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