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과 공동 핵연습 논의 중인가’ 질문에 “아니다”

최아리 기자 2023. 1. 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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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도어스텝핑은? 버진 아일랜드에서 휴가를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 원'으로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한 뒤 기자단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로이터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은 헬리콥터에서 내려 워싱턴 DC의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기자단으로부터 “지금 한국과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아니다(No)”라고 짧게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어떤 핵 연습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답변이 전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반대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본지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핵전력 운용 공동기획(Joint Planning)과 공동연습(Joint Exercise)은 작년 11월 한미 국방 장관이 가진 제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공동기획은 미국의 핵 정책·전략, 작전계획, 신속억제·대응방안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공동연습은 미국의 핵 투발 전략자산을 동맹국이 재래식 수단으로 지원하는 시나리오를 실전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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