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배우 이어 美 여성 래퍼도 사망…사인은 ‘이 약물’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1. 3. 08:03
미국 유명 여성 래퍼 갱스터 부(본명 롤라 미첼, 43)가 사망했다. 사망 원인으로 펜타닐 과다복용 가능성이 제기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 TMZ, 버라이어티 등은 “갱스터 부가 1일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갱스터 부는 힙합 그룹 스리 식스(Three 6 Mafia)의 전 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보도에 따르면 갱스터 부의 사인이 명확하게 공개되진 않았으나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복용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이 공식 수사에 들어갔다.
갱스터 부는 사망 전날 친오빠와 함께 멤피스에서 진행된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친오빠는 마약 과다 복용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갱스터 부의 체내에서도 마약 성분이 발견됐으며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펜타닐은 고통이 심한 암 환자 등에게 투약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이 약물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이르는 중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펜타닐 오남용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18살 배우 타일러 샌더스가 지난해 6월 갑자기 사망한 이유도 펜타닐 중독이었다.
타일러 샌더스의 부모는 지난해 12월 31일 성명을 내고 “사회에 만연한 이 문제(펜타닐 남용)에 대한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샌더스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했다”며 사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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