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로 게임 즐기세요"···삼성, 최첨단 모니터 신제품 대거 공개 [CES2023]

라스베이거스=윤경환 기자 2023. 1.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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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커브드 '오디세이 네오 G9' 등 선봬
240Hz 고주사율 '오디세이 OLED G9' 비롯
전문가용 '뷰피니티 S9'도 세계 시장 공략
'스마트 모니터 M8', 기기들 자동으로 연결
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9'.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G9'.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뷰피니티 S9'.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8'.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세계 최초 듀얼 초고화질(UHD) 게이밍 모니터 등 올해 출시할 최첨단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대표 제품은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K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스마트 모니터 M8’ 등 4종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2023년형 모니터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기존 모델(49형)보다 면적을 약 37% 키워 57형 크기로 만들었다. 1000R(반경 1000mm 원의 휘어진 정도)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제품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DP 2.1 규격을 지원해 최고 수준의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DP 2.1 규격은 DP 1.4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배 이상 빠르다. DP는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에서 정한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으로 영상 신호뿐 아니라 음성 신호도 전송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할 수 있는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 코덱을 적용했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나아가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높이가 40분의 1수준으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비롯해 240Hz(헤르츠) 고주사율, HDMI 2.1 포트 2개, 고화질 게이밍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화면을 지원하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동적명암비 100만 분의 일,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크기의 OLED 패널을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다.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과 32 대 9 와이드 스크린 화면 등을 지원한다. OLED 패널을 통해 픽셀 단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PC 없이도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도 탑재해 넷플릭스·유튜브는 물론 엑스박스 게임 패스·지포스 나우 등의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뷰피니티 S9은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 작가 등 장시간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작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위한 최고급 고해상도 모니터다. 뷰피니티 S9은 27형 크기로 1500만 화소의 5K 해상도에 DCI-P3(디지털 영화협회의 표준 색 영역 기준) 99% 색을 표현한다. 색 왜곡의 표준편차인 Delta E(모니터의 색상 정확도를 의미하는 지표) 값이 2 이하에 불과해 실제와 같은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이 제품에는 정교한 화질 교정이 가능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화질을 교정할 수 있는 ‘스마트 캘리브레이션’도 지원한다. USB 타입 C와 썬더볼트 4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연동할 수도 있다. 자석으로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4K 고화질 ‘슬림핏 캠’ 카메라를 이용해 구글 미트 등으로 원격 회의를 진행하기에도 편리하다.

스마트 모니터 M8은 27·32형 크기로 나온 UHD 해상도 제품이다. 웜화이트, 선셋 핑크, 스프링 그린, 데이라잇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허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제어·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마이 콘텐츠’ 기능도 처음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와 모니터를 저전력 블루투스(BLE)로 연결하면 사용자가 모니터에 다가오는 것을 인식해 날짜·시간 등 기본 정보와 사진·일정 등 맞춤형 정보를 보여준다. 또 가로·세로 화면 전환과 보다 인체 공학적인 상하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리모컨뿐 아니라 마우스로도 OTT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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