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인도량 40.5만대 그쳐…예상치 밑돌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가 4분기에 40만5000여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주말 테슬라 주가가 기록적인 4분기 및 연간 인도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웨드부시의 댄 이브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서 수요 문제(감소)가 확실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생산·인도량 수치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가 "수요 둔화 직면...향후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4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량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생산량은 43만9701대, 총 인도량은 40만5278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보급형인 모델3 세단과 모델Y 크로스오버가 38만8131대, 고급형인 모델S 세단과 모델X SUV가 1만7147대 인도됐다.
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최종(12월31일 기준) 인도량 추정치가 42만5000~42만7000대 수준였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137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했고, 인도량은 131만대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수준이다. 테슬라 경영진은 연간 50%의 증가를 자신해 왔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내 코로나 19 발생으로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바 있고 수요 촉진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가격인하 등 판촉 행사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말 테슬라 주가가 기록적인 4분기 및 연간 인도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가 직면한 수요 둔화 문제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2023~2024년 전망치가 재설정(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리 상승 및 소비둔화는 테슬라와 같은 고평가 주식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웨드부시의 댄 이브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서 수요 문제(감소)가 확실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생산·인도량 수치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속적 경제성장, 개인 자발성에 달려…'더 나은 임금' 열망 북돋워야"
- '주식 투자 실패 비관'...지하철 7호선 방화 사건[그해 오늘]
- 이기영, 살해한 동거녀에 억대 돈 빌려..살인 동기?
- 정기예금 가입액 30%는 연 이자가 무려 5%…지금 가입하면?
- 강원 강릉시 지하 노래방 침수…30대 남성 사망
- 김건희 여사 특검 논의에 한동훈, "철저하게 수사 진행돼왔다"
- "초혼 상대와 아들 뒀다" 증언…이기영 4년전 결혼도 재혼 정황
- “지병 있었다”…K리그 현역 선수, ‘병역비리 의혹’ 검찰 조사
- [생생확대경]'다시 수면 위 오른 '2701호' 논란, 축구협회 명백히 밝혀야
- 노소영 “수치스러워”… 최태원 측 “일방 주장 심히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