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역대 최고 선인세 수출…IP확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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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황금가지측은 "계약상의 문제로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유럽의 한 나라에 선인세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저자인 이영도 작가는 이미 '드래곤 라자'로 국내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까지 총 200만 부의 기록적인 판매를 올린 한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이다.
황금가지는 이영도 작가의 대표작인 '드래곤 라자'와 '눈물을 마시는 새'의 후속작인 '피를 마시는 새'도 해외에 소개, 이영도 월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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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전4권)가 역사상 선인세 최고금액인 3억원에 수출됐다.
출판사 황금가지측은 “계약상의 문제로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유럽의 한 나라에 선인세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영미권 뿐 만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서구 10개국에 수출, 기출간된 2개국을 포함, 총 수출액 6억여 원(약 50만 불)을 넘겼다.
지금까지 소설에서 최고가는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가 미국내 판권 1억여원, 비소설에선 김수현 작가의 에세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가 2억여 원에 일본에 수출됐다. 영미권의 판타지 소설 작가의 경우 일반적으로 데뷔작은 선인세가 없거나 있더라도 5000불 내외로 알려져 있다. 중견 작가의 경우에는 1~2만 불에 형성돼 있으며, 10만 불 이상의 선인세는 인기 작가의 척도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저자인 이영도 작가는 이미 ‘드래곤 라자’로 국내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까지 총 200만 부의 기록적인 판매를 올린 한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이다.
2003년 출간된 ‘눈물을 마시는 새’는 기존의 서양식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 ‘도깨비’, ‘씨름’, ‘윷놀이’, ‘온돌’ 등 한국적 색채가 강한 세계관을 담은 대하 장편소설로 국내에서만 60만 부 넘게 팔렸다.
202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첫 선을 보인 ‘눈물을 마시는 새’는 유럽 대형 출판사들이 치열한 판권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페인의 최대 규모의 출판사와도 정식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영국, 미국,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체코, 튀르키예, 크로아티아와 계약 체결했으며, 1월까지 수출 국가는 최소 15개 국가로 늘어날 예정이다.
황금가지는 이영도 작가의 대표작인 ‘드래곤 라자’와 ‘눈물을 마시는 새’의 후속작인 ‘피를 마시는 새’도 해외에 소개, 이영도 월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눈물을 마시는 새’의 2023년 출판 2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 팬픽션을 담은 ‘숲의 애가’를 1월 중 출간할 예정이다. IP 확장을 위한 협업도 이어간다.우선 그래픽노블을 2024년 연말 전세계 동시 출판한다. 그래픽노블화는 ‘배틀 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대형 게임사 크래프톤가 맡았다. 크래프톤은 이미 ‘눈물을 마시는 새’와 후속작‘ 피를 마시는 새’의 게임 및 영상화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모션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게임 및 영상의 컨셉 아트는 이안 맥케이그가 구현하고 그래픽노블 작업도 맡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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