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텅 빈 워싱턴DC, 백악관에 연방 공무원 재택 중단 촉구

김동현 2023. 1. 3. 0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정부 건물이 다수 있는 워싱턴DC의 시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시 경제를 위해 연방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2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시의 경제 엔진인 도심 재활성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바우저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대로 빈 도심을 다시 사람들이 찾도록 해야 한다면서 도심 인구를 늘리려면 사무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해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복귀시키거나 빈 정부 건물을 시와 기업이 쓰게 해달라"
뮤리얼 바우저 美 워싱턴DC 시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 건물이 다수 있는 워싱턴DC의 시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시 경제를 위해 연방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2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시의 경제 엔진인 도심 재활성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바우저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대로 빈 도심을 다시 사람들이 찾도록 해야 한다면서 도심 인구를 늘리려면 사무공간을 주거용으로 전환해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DC 일자리의 4분의 1을 차지했고, 시내 사무실의 3분의 1을 소유·임대한 연방정부의 도움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악관이 연방 공무원 대부분을 다시 사무실에서 일하게 하거나 비어있는 연방정부 사무실을 시 정부와 비영리단체, 기업 등이 사용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도심 경제를 먹여 살리던 공무원을 도심으로 복귀시키거나 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택 공급난을 해결하도록 빈 건물을 달라고 한 것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무용 건물의 공실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천만ft²(약 186만㎡)다.

반면 도심 사업지구에는 상업용 공간이 92%, 주거용은 8%에 불과해 저렴한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다.

바우저 시장은 현재 2만5천명인 도심 인구를 10만명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blue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