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기쁨보다 1위 놓친 아쉬움 큰 신태용 "또 기회 날렸다…불행한 결과"

안영준 기자 2023. 1. 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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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하고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2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F 미쓰비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4차전에서 필리핀을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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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득실에서 태국에 밀려 A조 2위
베트남과 4강 격돌 유력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AFF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하고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2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F 미쓰비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4차전에서 필리핀을 2-1로 이겼다.

3승1무(승점 10·골득실 +9)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같은 시각 펼쳐진 캄보디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태국(3승1무·승점 10·골득실 +1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A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6일(홈)과 9일(원정)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에서 B조 1위와 맞붙는다. B조 1위는 3일 열릴 베트남(2승1무·승점 7)-미얀마(1무2패·승점 1)전, 말레이시아(2승1패·승점 6)-싱가포르(2승1무·승점 7)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인도네시아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던 결과였다.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상대로 다득점 대승, A조 1위에 올라 B조 1위가 유력한 베트남을 피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필리핀을 상대로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고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 결과적으로 태국에 골득실에서 밀렸다. 인도네시아는 16개의 슈팅을 쏟아 부었지만 이중 7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기록됐고 이 중 2개가 골로 연결됐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매우 불만족스럽고 불행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우리는 매 경기마다 3개 이상의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더는 기회를 낭비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지만 결국 이번 경기서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제 신태용호는 동남아시아 강호 베트남과 4강전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제 더 어려운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면 결정력을 보완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 이전보다는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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