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나브라틸로바, 인후·유방암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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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가 1기 인후암·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CNN 등 외신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세계 여성테니스협회(WTA)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이중타격이 심각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긍정적 결과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햄은 이어 생검에서 1기 인후암 판정이 났고, 목을 검사하던 도중 나브라틸로바의 가슴에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됐으며 결국 검사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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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가 1기 인후암·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CNN 등 외신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세계 여성테니스협회(WTA)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이중타격이 심각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긍정적 결과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고생은 하겠지만 끝까지 싸워내겠다고 다짐했다.
모두 59차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나브라틸로바는 2010년에도 유방암과 싸운 적이 있다.
성명에 따르면 비록 인후암과 유방암 1기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예후는 좋다. 이달 중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나브라틸로바 측은 밝혔다.
나브라틸로바 에이전트인 매리 그린햄은 지난해 10월31일~11월7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WTA 결승전 당시 나브라틸로바의 목에서 림프절이 커진 것이 발견돼 생체검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린햄은 이어 생검에서 1기 인후암 판정이 났고, 목을 검사하던 도중 나브라틸로바의 가슴에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됐으며 결국 검사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인후암과 유방암 모두 초기 단계여서 치료 결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브라틸로바는 그랜드슬램 단식에서 18차례, 복식에서 31차례 우승했고, 남녀 혼합복식으로도 10번 우승한 바 있다.
WTA 투어 우승기록 167회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38세이던 1994년 단식 경기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후 40대에도 복식 경기를 계속 치렀다.
나브라틸로바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감독, 중계 해설자, WTA 투어 대사 등으로 테니스와 인연을 지속했다. 또 유방암 정기 검진 등을 알리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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