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청주·천안 합류…줄줄이 지갑닫는 2부팀들, 투자냐 효율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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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팀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2시즌 11팀의 인건비는 496억원 수준이다.
다음 시즌에는 2부 팀들의 예산 규모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지난시즌 승격에 실패한 여파로, 주축 자원 일부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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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부 팀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2시즌 11팀의 인건비는 496억원 수준이다. K리그1(120억원) 전체 인건비에 3배 정도 적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부로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총 지출액이 8억 7000만원가량이었다. 지난시즌 K리그2 인건비 1위였다. 최하위는 신생팀 김포FC로 1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1위와 11위의 격차가 6배에 가까웠다.
다음 시즌에는 2부 팀들의 예산 규모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새 시즌에는 시민구단인 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합류한다. 기업구단에 비하면 지출을 많이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다 신생팀 특성상 선수 보강에 쉽지 않다. 지난시즌 K리그2에 첫발을 들인 김포도 인건비를 채 2억을 쓰지 못했다.
새 시즌에는 기업구단인 대전이 K리그2에 없다. 대신 군팀인 김천 상무와 또 다른 시민구단인 성남FC가 K리그2로 내려온다. 성남 역시 지출 규모를 줄이며, 선수단 정리를 단행하고 있다. 이미 김민혁(울산 현대), 연제운(제주 유나이티드), 유인수(강원FC) 등 주축 자원들이 모두 이탈했다. 성남은 지난시즌 인건비로 6억가량을 썼다. 이보다 줄어들 것이 유력하다.
2021시즌 3위, 2022시즌 2위로 좋은 성적을 낸 안양도 이전 시즌에 비해 영입 작업이 더디다. 지난시즌 승격에 실패한 여파로, 주축 자원 일부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2021시즌 김경중과 심동운, 지난시즌 백성동과 이창용 등 이름값 있는 자원들을 영입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영민 감독이 부임한 뒤 체질 개선에 성공한 부천FC 역시 지난시즌에 비해 예산 규모가 줄어든다. 부천 역시 최철원(FC서울), 오재혁(전북 현대), 김강산(대구FC) 등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K리그2는 승격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결과물이 있다. 투자했을 때는 결과물이 입증돼야 한다. 새 시즌은 다르다. 국가대표급 자원이 즐비한 김천을 제외하면, 뚜렷하게 전력이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팀이 없다. 그만큼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승격에 다가설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도 된다. 2부 팀들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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