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출신은 등장하는데, 지출은 2년째 하위권…수원, 투자 없인 성적 반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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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없인 성적 '반전'도 없다.
수원 삼성은 K리그 '명문 구단'을 자처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수원은 구단 차원에서 강조하는 유스 출신 선수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명문 구단'을 자처하는 수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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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K리그 ‘명문 구단’을 자처한다. 수원 팬은 홈 경기장 ‘빅버드’를 여전히 가득 메운다. 지난시즌에도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비롯해 총 20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11만7001명이 빅버드를 찾았다. 경기당 관중 수는 5850명이었다. 총 관중 수는 4위, 경기장 관중 수는 5위였다.
하지만 투자는 제자리걸음 혹은 후퇴하고 있다. 2022시즌(8억8000만원) 인건비 지출 순위는 8위다. 국내 선수 총액(6억400만원)은 7위였다. 2021시즌에도 수원은 인건비 7억8000만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성적도 꾸준하게 내고 있지 못하다. 2021시즌에는 파이널 A에 포함되며 6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지난시즌에는 시즌 내내 하위권을 허덕이다,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PO 무대를 밟기도 했다. 극적으로 잔류에는 성공했으나, 2부 소속 FC안양의 거센 반격에 상당히 고전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수원은 구단 차원에서 강조하는 유스 출신 선수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1시즌엔 ‘매탄소년단’으로 불리는 선수들이 맹위를 떨쳤다. 강현묵, 정상빈, 김태환 등 어린 선수들이 등장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선수 보강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시즌에도 군 복무를 마친 유스 출신 오현규가 팀 내 최다골(13골)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그뿐이다. 뒷받침돼야 할 모기업의 투자 의지가 적극적이지 않다. 특히 지난시즌엔 모처럼 큰 금액을 내고 데려온 외국인 공격수 그로닝이 실패로 귀결됐다. 그로닝은 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짐을 싸기도 했다. 투자가 곧 성적을 보장하는 건 물론 아니다. 다만 ‘명문 구단’을 자처하는 수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원은 최근 감독 경질이 잦았던 팀 중 하나다. 이임생 감독이 1년 6개월, 박건하 감독이 1년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박 감독은 지난 4월에 수원을 떠났다. 구단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이 감독에게만 부담되어서는 안 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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