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왕자 “아버지·형 되찾고 싶지만 그들 화해 뜻 없어” 또 왕실 공격

최아리 기자 2023. 1. 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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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출간 앞두고 비판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와 부인 메건 마클/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가 영국과 미국 언론을 통해 또 다시 왕실 공격을 이어갔다.

2일(현지 시각) 공개된 영국 ITV와 인터뷰 예고편에서 해리 왕자는 “아버지와 형을 되찾고 싶다. 왕실이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화해할 뜻이 절대 없음을 드러내 왔다”고 언급했다. 아버지 찰스 3세 국왕과 형 윌리엄 왕세자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만 이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자신들에 관한 이야기가 언론에 유출되고 제공됐다며 “우리를 악당으로 두는 게 낫다고 여겼다”고 했다.

미국 CBS 60분의 앤더스 쿠퍼와 인터뷰 예고편도 공개됐다. 왕실 역할을 내려놓고 사인으로 지내겠다고 한 뒤 공개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해리 왕자는 “가족에게 사적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나와 아내에 관한 적대적 이야기가 새 나갔다”고 주장하며 왕실 탓을 했다. 그러면서 왕실이 준 정보들로 기자들이 기사를 쓴다며, 왕실 관련 기사는 기사 전체가 왕실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ITV와 CBS 인터뷰는 해리 왕자 회고록 발표 이틀 전인 8일 방영 된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1년 미국 최대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와 이번 회고록을 포함 책 4권을 2000만달러(약 255억원)에 출간하는 계약을 맺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달에는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6부작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했다. 영국 왕실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방영 후 반응하지 않았고, 이번 인터뷰 예고편에 관해서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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