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엔 ‘콘버지’였는데…콘테, 경질 가능성 ‘TOP3’ 지목

김환 기자 2023. 1. 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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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졌다.

여론도 좋지 않은데, 콘테 감독은 빌라전이 끝난 이후 토트넘이 이번 시즌 4위 안으로 진입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비난을 들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에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차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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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준 4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처참했다. 전반전에는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해보지도 못했고, 후반전에는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수비는 흔들렸고, 공격도 날카롭지 않았다. 믿었던 중원마저 빌라의 두 미드필더인 더글라스 루이스와 부바카르 카마라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후반기에 치른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경기력을 대변하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하는 등 기록 자체는 준수한 듯했으나, 실상은 처참했다.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되는 팀들을 상대로 고전했고, 해리 케인 등 특정 선수의 활약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콘테 감독에 대한 비판도 따라왔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했을 때에는 케인과 손흥민을 활용해 역습에 집중하는 확실한 전술을 펼친 반면, 이번 시즌 전술은 무색무취하다는 평가였다. 여론도 좋지 않은데, 콘테 감독은 빌라전이 끝난 이후 토트넘이 이번 시즌 4위 안으로 진입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비난을 들었다.


지난 시즌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에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4위까지 끌어올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차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콘테 감독을 ‘콘버지(콘테+아버지)’라고 부르며 치켜세우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제는 경질 유력 후보로 언급될 정도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콘테 감독은 마권업자들이 지목한 경질 가능성이 높은 감독들 중 세 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콘테 감독의 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에버턴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있다. 각각 17위와 16위를 기록 중인 웨스트햄과 에버턴도 토트넘처럼 이번 시즌 경기력을 두고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팀들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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