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회화에 매료된 뉴욕…중견작가 오관진 세번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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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케이트 오 갤러리가 3일(현지시간) '달항아리 작가'로 잘 알려진 오관진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비움과 채움(Emptying and Filling)'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관진의 세 번째 뉴욕 초대전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과 아시아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중견작가 오관진의 뉴욕 초대전은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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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케이트 오 갤러리가 3일(현지시간) '달항아리 작가'로 잘 알려진 오관진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비움과 채움(Emptying and Filling)'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관진의 세 번째 뉴욕 초대전이다.
조선 시대 달항아리와 분청사기 등 도자기 관련 연작으로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는 오관진은 도자기 표면의 미세한 균열과 질감까지 캔버스에 재현하는 극사실주의적인 기법으로 국내외에서 유명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지난 2021년 첫 번째 뉴욕 초대전을 통해 현지 미술계에서도 지명도를 획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초대전에 전시된 작품들이 대부분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미국 평론가 에킨 에르칸은 극사실주의적 기법에 뛰어난 작가들은 적지 않지만, 오관진의 작품은 다른 작가들과 구별되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캔버스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한 입체감을 지닌 달항아리의 구상적인 요소와 평면적이고 추상적인 배경을 융합시켜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에르칸은 달항아리 연작의 시적인 분위기와 동양화적인 요소에도 주목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과 아시아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중견작가 오관진의 뉴욕 초대전은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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