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말처럼 된다면...손흥민-케인 이별 가능성

김대식 기자 2023. 1. 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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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4위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해리 케인의 거취는 또 한번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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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4위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해리 케인의 거취는 또 한번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30)에 위치했다.

5위로 추락한 것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리그 7경기 연속 2실점,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라는 최악의 기록이 말해준다. 당장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같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도 토트넘의 경기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다.

숫자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을 18%로 내다봤다. 이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이상 96%), 리버풀(62%), 맨유(55%), 뉴캐슬 유나이티드(46%) 다음인 6위에 해당한다. 결국 또 지난 시즌과도 같은 상황을 기대해야 한다.

이를 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실망스러운 발언까지 남겼다. 그는 경기 후 "솔직하게 내 의견을 말하고 싶다. 5위를 지키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 아마 6위, 7위도 가능하다. 5위나 4위가 최선일 것"이라고 답했다.

토트넘이 4위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약 2년 전과도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2020-21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이 UCL 진출에 실패하자 이적을 추진했다. 당시 케인은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케인은 리그 득점 2위로 기대만큼 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팀이 우승권에서 멀어진다면 분명 이적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토트넘 전담으로 활동하는 리얄 토마스 기자는 "현 시점에서 케인지 남을지 떠날지는 말할 수 없지만 케인의 미래는 이번 여름 특히 4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확실하게 다시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는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고,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열망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무작정 안 보내기도 어려워진다. 당시는 계약기간이 3년 남아 토트넘이 '갑'인 입장이었다면 오는 6월에는 케인이 '갑'이 된다. 케인을 팔아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나 다름 없어 토트넘도 무작정 제안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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